말 그래도 타인은 지옥이다.
서울에 취직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온 주인공 임시완은 돈이 없어 가장 허름한 고시원에 들어오게 된다.
거기 사람들은 모두 이상하고 또 이상하다.
고시원 아줌마부터 치과의사 선생님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한 고시원에서 생활한다.
산꽂대기에 위치한 에덴고시원에 들어온 임시완은 별일없겠지 하며, 고시원에 들어온다.
그러나 같은 고시원에 사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이상하고 그의 감정을 끌어올리게 된다.
그때부터 임시완도 이상하게 변하는 것 같다.
작중에 가장 특이했던 사람은 변득종-변득수 쌍둥이 형제 역을 맡은 박종환이라는 배우이다.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소름돋게 했다.
연기력이 너무 뛰어났고, 작품을 더욱 무섭고 오싹하게 만들었다.
타인은 지옥이다 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감정을 건들며 그 감정을 통해 타인을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이다. 정말 내 내면의 끝을 발견할 수 있게 유도하며 부끄럽기까지 하다.
무엇보다 이 드라마의 끝판왕인 이동욱은 정말 연기력이 뛰어나고 예측을 불허하는 캐릭터이다.
한편으론 치과의사로써 최선을 다하지만 또다른 면은 악마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다.
임시완을 살인자로 만들어버리는 아주 큰 역할을 하는 인물이고 두뇌 및 카리스마가 뛰어나 아무도 그에게 덤비는 사람이 없다.
타인은 지옥이다의 드라마 꼭 한번 보길 바란다. 간혹 잔인하고 선정적인 장면이 나오긴 하나, 작품성 하나는 끝내주는 드라마이다.